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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룰라의 유래가 된 영화 쿨러닝 (감동과 재미 모두 잡은 영화)

by 영화 정보 2023. 5. 2.

쿨러닝은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역사적인 도전을 그린 영화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감동은 배가 된다. 팀 내부 갈등과 외부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코믹스럽게 연출된 작품이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도전하고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스토리는 우리에게 큰 감동을 전한다.

영화 쿨러닝 포스터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의 성공 실화

영화 쿨러닝 줄거리 요약

봅슬레이 경기는 쉽게 말해 썰매 경기이다. 방향을 조종할 수 있는 강철 썰매를 타고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코스를 누가 빨리 내려오는지 겨루는 경기이다. 그런데 자메이카는 모두가 알다시피 눈이 오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이곳에서 봅슬레이 팀이 결성되고 올림픽까지 참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여겨졌다.

 

100m 단거리 선수인 주인공 데리스는 억울한 사정으로 올림픽 국가 대표 선발에서 탈락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올림픽에 나가고 싶어 하던 그는 우연히 봅슬레이 종목에 대해 듣게 된다. 그리고 고작 3개월 남은 동계 올림픽에 출전을 결심한다. 우여곡절 끝에 봅슬레이 코치인 어빙 블리처를 선임하게 되고 함께 단거리 달리기를 했던 친구들과 팀을 구성한다. 팀원들은 자메이카 최초이자 유일한 봅슬레이 팀을 결성하게 된다.

 

팀은 결성했지만 제대로 된 눈 한번 보지 못했던 이들에게 봅슬레이 도전은 쉽지 않다. 그러나 눈과 얼음이 없는 자메이카의 환경과 열악한 조건에도 그들은 열심히 연습하며 자신들의 올림픽을 준비한다.

그러나 자메이카 사람들에게 봅슬레이는 비인기 종목인 데다 생소하기만 하다. 봅슬레이를 도전한다는 소식에도 시민들은 무관심했고 체육부 장관과 스폰서들은 무시했다. 그저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일 뿐이었다. 장관에게 지원을 부탁하자 나라가 세계 무대에서 웃음거리가 되는데 예산을 낭비할 수는 없다며 무시해 버린다. 또한 스폰서를 요청하기 위해 찾아간 기업들도 크게 비웃는다. 올림픽 출전 경비를 마련하기 어려운 봅슬레이팀은 위기를 맞는다.

 

하지만 팀원 중 하나인 주니어가 자신의 차를 팔아 올림픽 출전 경비를 마련한다. 단거리 국가대표 선발 경기에서 자기 때문에 탈락하게 된 친구들을 위해 사비를 털어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이들은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 캐나다에 도착하지만 이곳에서도 일행은 다른 선수들의 무시와 야유를 받는다. 적응하기 힘든 추운 날씨와 다른 나라 선수들과 비교되는 열악한 장비로 고생하게 된다. 다른 나라 선수들의 냉소와 푸대접, 코치의 좋지 않은 과거 등 불리한 조건들이 한 둘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꿋꿋이 출전 자격을 얻어낸다.

 

드디어 1988년 동계올림픽 본선에 진출한다. 1차 시기 데리스의 실수로 위기를 맞지만 재정비한다. 다시 도전한 2차 시기에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다. 이 팀은 단거리 육상 선수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스타트 시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가 필요한 봅슬레이와 잘 맞았다. 이들 기록을 보며 사람들이 놀란다. 예상과 다른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자 갑자기 자메이카팀이 메달 후보로까지 부상하게 된다. 이때까지 자메이카 팀을 비웃던 해설진들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며 자메이카 셔츠까지 입고 이들을 응원한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은 3차 시기에 나선다. 2차 시기 놀라운 기록 때문에 이번에는 관중들과 자국민들도 기대감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켜본다. 팀은
쾌조의 스타트를 기록한다. 하지만 결승점을 앞두고 봅슬레이가 부서지면서 뒤집혀 버린다.

 

메달에서는 멀어졌지만 네 명의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일어난다. 부서진 봅슬레이를 서로 어깨에 지고 끝까지 걸어서 결승점을 통과한다. 이들의 당당한 모습에 자메이카 팀을 무시했던 다른 나라 선수들과 관중들, 주니어의 출전을 반대했던 아버지, 팀 코치에게 앙심을 품고 훼방 놓던 위원회마저도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낸다. 이후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감동을 주는 코미디 영화 쿨러닝

동계올림픽과는 거리가 먼 자메이카에서 봅슬레이 종목으로 올림픽까지 도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이유가 어떻든 간에 이 팀은 불가능한 도전을 했고 성과를 이루어냈다. 영화가 감동을 주는 이유는 현실에서 보기 어려운 기적을 보여 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들의 도전은 영화 속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영화 쿨러닝은 감동을 주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코미디영화이다.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인물 간의 대화도 재미있어서 영화가 지루하지 않다. 특히 요즘 신조어 '탈룰라'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탈룰라의 뜻은 대화 도중 의도치 않게 상대방의 가족을 비방하거나 욕되게 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쓰는 말이다. 영화에서 탈룰라가 쓰이게 된 상황은 이렇다. 봅슬레이용 썰매에 이름을 짓는 장면이 나온다. 동료 중 한 명이 ‘탈룰라’라는 이름이 어떠냐고 제안하자 옆에 있던 동료가 매춘부 이름 같다고 잘라 말하며 도대체 어디서 이런 이름을 따온 거냐고 묻는다. 그러자 '탈룰라는 우리 엄마 이름'이라고 대답한다. 순간 멈칫한 동료는 “예쁜 이름이네.”라며 얼버무린다.

 

우리나라에도 이 영화와 비슷한 영화들이 많다. 우생순이라든지 국가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영화를 좋아한다면 조금 오래된 영화이긴 하지만, 재미와 감동을 담은 코미디 영화 쿨러닝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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